신정환은 3일 자전거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5일 퇴원해 7일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골반 부근의 고통을 호소해 8일 예정돼 있던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라디오 녹화 등 스케줄을 전면 중단했다.
9일 있을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와 KBS 2TV ‘상상플러스’는 제작진의 배려로 녹화가 한 주 미뤄졌다. 현재 신정환 소속사 측은 10일까지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 신정환은 “알리고 싶지 않았지만 사실은 이마를 40바늘이나 꿰맸을 만큼 부상이 심각했다”며 “또 넘어지면서 골반 뼈가 골절돼 도저히 이번 주 방송 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찍 퇴원한 것은 다른 환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결정했지만 생각보다 몸이 너무 안좋다”고 덧붙였다.
‘불후의 명곡’ 녹화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신정환은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