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해설과 대화가 있는 무용…국립무용단 ‘바리바리…’

  • 입력 2008년 7월 10일 02시 59분


국립무용단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공연에서 선보이는 엄은진 씨의 ‘사이다’. 사진 제공 국립무용단
국립무용단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공연에서 선보이는 엄은진 씨의 ‘사이다’. 사진 제공 국립무용단
국립무용단의 공연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를 보기 위해선 관람료가 아니라 공연 참가비를 내야 한다. 공연을 감상하는 데 머무르는 게 아니라 관객들이 보고 느끼고 참여하도록 이끄는 프로그램이기 때문.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단길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열리는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는 공연에 해설과 대화를 더했다.

우선 전통춤을 보여준 뒤 그 춤에 대해 안무자가 해설을 하고, 이어 전통춤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창작춤을 보여준다. 공연이 끝난 뒤 안무자와 관객들이 춤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관객의 적극적인 대화가 필요한 만큼 관람료가 아니라 참가비(1만∼2만 원)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3, 24일 박종현 씨의 첫 공연 작품은 승무의 동작을 분석해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점점(漸漸)’. 작품에 앞서 승무를 시연하고 여기에 대한 해설을 한 뒤 작품 ‘점점’을 선보이고 이 춤에 대해 관객들과 대화하게 된다.

‘바리바리…’ 공연에는 엄은진 장윤나 김윤희 씨 등 젊은 안무가 7명이 작품을 통해 신선한 상상력과 열정을 선보이게 된다. 평일 오후 7시 반,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오후 4시. 02-2280-4114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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