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사진)이 23∼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토슈즈 대신 스케이트를 신은 무용수들이 아이스링크 위에서 펼치는 춤의 향연은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공연으로도 유명하다.
레퍼토리는 ‘백조의 호수’. 무용수들이 우아한 클래식 발레를 얼음판 위에서 재현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아이스링크로 변신시키는 것. 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지는 아이스쇼와 달리 극장에서 고전적인 발레공연을 감상하는 분위기를 한껏 낼 참이다.
평일 오후 3시·7시 30분, 토 일요일 오후 2시·6시, 2만∼10만 원. 서울 공연에 이어 대구(8월 1∼3일), 전주(5, 6일), 김해(9, 10일), 의정부(15, 16일), 하남(19, 20일) 등 지방 도시도 순회한다. 02-548-4480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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