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는 두 명의 멤버를 새로 영입하면서 신선미와 관능미가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신선미’는 고교 2년생인 막내 박소리의 몫, ‘관능미’는 늘씬한 몸매의 오민진의 영향이다.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던 오민진은 양은지, 양미라와 ‘지니스’란 여성그룹에서 활동하다 패션 사업을 위해 연예계를 떠났다가 베이비복스 측의 설득으로 다시 복귀했다. 오민진은 약 1년간 의류사업을 하면서 하루 수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황을 누리기도 했지만 가수에 대한 미련을 떨쳐낼 수 없었다고 한다.
오민진은 “아쉬움이 남던 차에 제안이 왔어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막내 박소리는 팀의 활력소가 된다. 어린 나이지만 춤 실력이 워낙 뛰어나고 애교 넘치는 말로 언니들의 귀여움을 차지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