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문으로 드나드는 구름(박설희 지음·실천문학사)=2003년 등단한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가로막힌 단절의 아픔을 ‘벽’과 ‘틈’이란 화두로 예리하게 직시한다. 7000원.
◇천국의 하모니카(김범석 지음·휴먼앤북스)=공중보건의로 소록도에서 1년간 근무하며 한센병 환자를 치료한 청년의사의 꾸밈없이 아름다운 사람 이야기. 1만2500원.
◇작은 인연(오무라 아쓰시 지음·동아일보사)=따뜻한 감동이 넘치는 6가지 짧은 이야기가 읽는 이에게 희망을 안겨준다. 일본 베스트셀러 자기계발 에세이. 1만 원.
◇양자 세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케네스 W 포드 지음·바다출판사)=미국에서 최고로 꼽히는 현직 물리교사가 까다로운 양자 이론을 알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한다. 1만5000원.
◇내 감정 사용법(프랑수아 를로르,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위즈덤하우스)=전작 ‘꾸뻬 씨의 행복 여행’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저자의 감정 다스리는 노하우 총집합. 1만7000원.
◇파워풀 타임스(이몬 켈리 지음·럭스미디어)=경제경영 시나리오전략 컨설턴트인 저자가 불확실한 미래를 통찰하는 7가지 흐름 요인을 제시한다. 1만9800원.
◇류성룡과 임진왜란(이성무 외 지음·태학사)=임진왜란, 서애 류성룡에 대한 재평가를 담았다. 서애 별세 400주년인 지난해 열린 심포지엄 참가 학자들의 글을 묶었다. 2만6000원.
◇근대 중국사상사 약론(천샤오밍 외 지음·그린비)=‘근대’라는 사상의 전통이 중국에서 어떻게 형성됐는지 경학, 불학, 서학의 흐름을 통해 분석했다. 2만7000원.
◇인 아메리카(수전 손택 지음·이후)=소설가이자 영화감독, 사회운동가인 저자의 생애 마지막 소설. 이상 공동체를 꿈꾸며 미국에 온 폴란드 여인의 삶을 다뤘다. 1만6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