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스승과 제자, 철학을 논하다

◇철학이란 무엇입니까/강영안 표정훈 지음/288쪽·1만4000원·효형출판

출판평론가인 표정훈 씨가 20년 전 대학 철학과 재학 시절 “사유하는 법을 배울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준 강영안 서강대 철학과 교수를 다시 만나 “철학이란 무엇인지” 다시 물었다. 강 교수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는 물론 그리스어, 히브리어, 산스크리트어까지 읽어내는 철학자. 원전을 읽지 않은 철학자에 대해서는 글을 쓰거나 강의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있다. 20년 만에 만난 스승과 제자는 고대 그리스 철학과 중세 기독교 철학이 어떻게 데카르트와 칸트로 대표되는 근대 철학으로 연결됐으며 현대 철학에서 또 어떻게 나타났는지 대화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