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6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강영훈 이인호 박효종)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가 2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렸다.
‘민주 공화국의 탄생’을 주제로 한 이날 학술회의에서 김충남 미국 하와이대 동서센터 선임연구원은 ‘국가건설의 도전과 응전: 건국과 이승만’이라는 발표에서 “이승만 정부 아래에선 국회가 매우 강력했고 야당은 정부에 대한 막강한 도전 세력이었다”면서 “이승만이 권위주의에 빠지긴 했지만 민주주의 근본 노선에서 이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대한민국과 임시정부의 관계’에서 “임시정부가 발표한 헌법 및 건국강령 통치이념과 건국헌법의 통치이념이 거의 일치한다”는 점을 들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를 계승했다”고 말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