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여행 안내자인 저자가 유럽에 있는 성지들을 돌아보며 기록한 글들. 포르투갈 파티마에서부터 폴란드의 쳉스토호바, 이스라엘 예루살렘까지 총 14곳의 성지를 여행한다. 순례자의 마음처럼 담담하고 차분한 묘사로 각 성지의 유래와 역사, 그 지역에 얽힌 종교·문화적 의미를 풀어낸다. 순례자의 도시 예루살렘의 방문은 특별한 영적 체험이 될 것이며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길에 보이는 작은 성당들은 무척 사랑스럽다. 각 장의 끝에는 직접 이곳을 찾을 순례자들을 위해 볼거리, 특별 행사 등에 대한 짤막한 정보도 실어두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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