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김치수 이화여대 명예교수=“개인적인 슬픔보다도 훌륭한 작가 한 사람을 잃은 것이 우리문단의 큰 손실이다.”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이청준 작가처럼 좋은 작품을 쓴 작가에게는 죽음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존재의 세계를 그린 이청준의 소설은 시대와 풍속이 급속히 변해도 생명력이 길 것이다. 이청준은 김승옥과 더불어 때 묻지 않은 모국어로 작품활동을 한 제 3세대 문학의 대표주자다. 제3세대가 문단 전면에 나선 것이 엊그제 같은데 역사 속에 묻혀가는 것에 감회가 남다르다.”
▲소설가 이인성=“굴곡 많은 삶을 살고도 모습은 정말 단출하고 간결한 사람이 있는데 선생님이 바로 대표적인 인물이다.항상 자기 정돈을 깔끔하게 하셨다.”
▲제자 겸 후배 정민 한양대 교수=“최근에 연락을 드렸을 때 선생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마지막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오지 말라고 하셨다. 제 글씨를 좋아하셔서 새해 인사차 글씨를 써서 보내드렸는데 우편물이 분실돼 전달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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