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에선 현재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영국 작가들의 설치, 회화, 조각, 영상 작품 38점을 만날 수 있다. 영국 팝아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리처드 해밀턴의 판화, 2006년 터너상 수상자인 잉카 쇼니바레의 14분짜리 영상작품, 저명한 미술이론가이자 왕립미술대학 교수인 데이비드 배철러의 설치조각, 데미언 허스트와 함께 yBa(Young British Artists)그룹 작가 중 한 명인 사이먼 패터슨의 고대도시의 도면 재구성 작업, 판화기법을 이용한 합판으로 새로운 공간을 연출하는 리처드 우즈의 바닥 작업 등 다채롭다.
이지윤 씨는 “서로 다른 장르의 작품들이 묘한 아이러니를 이루며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새로운 창작에너지를 표출하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02-733-8449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