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요현상 100% 생기는 ‘위험한’ 다이어트 방법

  • 입력 2008년 8월 11일 03시 00분


인간의 몸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지 않으면 기초대사량(생명활동을 유지하는 데 드는 최소한의 칼로리 양)을 줄이는 쪽으로 체질을 바꾼다. 이때 다이어트를 멈추고 원래대로 식사를 하면 어떻게 될까? 섭취한 칼로리 중 기초대사에 쓰이는 칼로리를 제외한 나머지 칼로리가 고스란히 ‘잉여 칼로리’가 돼 지방으로 축적된다.

기초대사량이 적을수록 잉여 칼로리가 많이 생기므로 더욱 쉽게 살이 찌고 단기간에 체중이 증가하는 것. 이른바 ‘요요현상’이다. 결국 요요현상을 피하려면 기초대사량을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근육 만들기’다.

몸매성형 전문병원인 ‘닥터최 바디라인 클리닉’의 최윤숙 원장은 “단기적으론 식이요법이 좋지만 장기적으론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말했다.

기초대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 방법은 요요현상을 피할 수 없으므로 위험하다는 얘기다. 이런 위험한 다이어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① 무조건 굶고 본다=단기간에 체중감소 효과는 본다. 하지만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아 체내에서 기초대사량을 줄이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당연히 100% 요요현상이 뒤따른다. 몸의 체질만 망가뜨린다.

②‘원 푸드(One-Food)’ 다이어트=‘감자 다이어트’, 고기만 먹는 ‘황제 다이어트’, ‘토마토 다이어트’, ‘포도 다이어트’…. 원 푸드 다이어트의 종류는 다양하다. 이 방법 역시 영양소 공급이 줄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든다. 식사량은 줄이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서 고단백질, 저지방, 야채 중심으로 먹는 것이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방법. ‘아침은 황제, 점심은 평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는 말처럼 저녁 식사량을 줄이도록 한다.

③ 맘껏 먹고 바로 빼는 설사약 다이어트=먹고 싶은 만큼 먹은 후 영양소가 흡수되기 전 강제로 배설하는 방법이다. 이는 무조건 굶는 방법과 다를 바 없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마저 배설시키므로 탈수 증상과 함께 대장 이상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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