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고고70’ 디지털 싱글로 가수변신

  • 입력 2008년 8월 19일 11시 44분


조승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수록곡을 통해 가수로 변신한다.

조승우 주연의 영화 ‘고고70’(감독 최호·제작 보경사)은 영화 속에서 조승우가 직접 부른 수록곡을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발매한다.

‘고고70’은 야간통행금지가 있던 1970년대 한밤 중 몰래 뜨거운 공연을 펼쳤던 밴드 데블스를 중심으로 청춘의 꿈을 그린 영화.

뮤지컬 배우로도 인기가 높은 조승우가 데블스의 리드보컬을 맡아 노래 실력을 한껏 과시했다. 특히 모든 촬영장에서 립싱크 없이 100% 라이브로 노래를 소화하며 열정을 보였다.

제작사 관계자는 “배우들의 스케줄 조율이 남아있지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데블스가 실제 공연무대에 설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싱글은 방준석 음악 감독이 직접 작사 작곡한 ‘위 아 데블스’, ‘청춘의 불꽃’, 과 아이크 & 티나터너의 ‘Proud Mary’를 개사한 ‘신이 나는 청춘’등 3곡이 담겨 있다.

밴드 데블스는 노브레인의 창단멤버였던 차승우가 기타, 버클리 음대 출신 손경호가 드럼을 맡는 등 실력파 멤버들이 함께했다. ‘고고70’은 10월 초 개봉될 예정.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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