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들은 오전 9시 반부터 범종을 33번 울려 법회를 시작했으며 정부의 종교 차별 및 종교 간 평화 등과 관련된 법문에 이어 신도들이 차별에 항의하는 발언 시간을 가졌다.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경남 양산 통도사 등의 법회에는 2000∼3000명이 참여했고 서울 화계사에서는 스님 10여 명이 잘못을 뉘우친다는 뜻에서 팔에 심지를 놓고 태우는 연비의식을 거행했다. 경남 합천 해인사와 대구 동화사 등 일부 사찰은 일요 법회를 하지 않아 1일 같은 취지의 법회를 연다.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는 1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7일 열렸던 범불교도대회 이후 상황에 대한 불교계 견해를 밝힌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