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 출판계에 기회의 땅” 웅진씽크빅, 첫 현지법인 설립

  • 입력 2008년 9월 3일 02시 57분


2일 웅진씽크빅 최봉수 대표(왼쪽)가 중국출판집단공사 녜전닝 총재와 현지 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톈진=황장석 기자
2일 웅진씽크빅 최봉수 대표(왼쪽)가 중국출판집단공사 녜전닝 총재와 현지 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톈진=황장석 기자
“중국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아시아 최대의 시장인 중국을 거쳐 세계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중국은 출판계에도 기회의 땅이 될 것입니다.”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이 2일 베이징국제도서전이 열린 톈진에서 중국 최대 규모의 출판그룹인 중국출판집단공사와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합작도서를 출간하는 조인식을 체결했다. 국내 출판기업이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봉수 대표이사는 기자회견에서 “2004년 미국 현지에 출판사를 내면서 배운 경험이 ‘아시아는 아시아의 경험과 내용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중국은 아시아권의 문화를 판매하고 나아가 더 넓은 시장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이르면 올해 안에 중국에 현지법인 ‘웅진중국교육문화자문유한공사’(가칭)를 설립하고 중국출판집단공사와 합작해 내년에 15종 안팎의 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톈진=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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