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어머니, 아내에게 소홀했다면 이번 추석에 정성을 담은 화장품 선물로 만회해 보면 어떨까.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 연애시절 아내의 모습을 되찾자
눈 주변에 주름이 늘어나는 30∼40대 여성을 위해서는 눈 주위를 탄력있게 가꿔주는 아이크림 선물이 좋다.
미샤의 한방화장품인 ‘초보양’ 추석 선물세트는 동충하초, 녹용추출물 등이 들어 있어 노화 방지 효과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SK-II의 ‘싸인즈 아이 크림 세트’는 눈 주변의 피부가 처지는 것을 막아주는 화장품이다. 눈가에 영양을 공급하는 ‘싸인즈 아이 마스크’도 함께 들어 있다. 코리아나의 ‘자인 생기 진 에센스 세트’는 아이크림과 잠잘 때 붙이는 수면팩 등 주름개선 제품을 모아놓은 세트다.
50대 여성들의 피부는 건조해지기 쉽다. 피부가 거뭇거뭇해지기 시작하거나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날이 더 건조해지기 전에 보습 효과를 주는 제품을 선물한다면 도움이 된다.
LG생활건강의 ‘후 진율 2종세트’는 대추, 붉은양귀비, 홍차버섯차 등 6가지 약재가 들어 있어 혈색 균형을 맞춰 홍조현상을 억제하는 데 좋다. 당귀, 치자 추출물도 들어 있어 피부에 윤기도 준다. 오르비스에서 나온 ‘오버나이트 화이트닝 젤’은 자기 전 얼굴에 바르는 수면팩이다. 비타민C가 피부를 하얗게 해주고 피부 트러블도 줄여준다. DHC의 ‘한가위 올리브 리프 세트’는 올리브 잎 추출물과 올리브오일이 충분한 보습효과를 주고 피부도 생기있게 만들어 준다.
○ 어머니 피부건강을 위해
어머니께 드릴 화장품은 피부를 생기있게 되살릴 수 있는 제품이 좋겠다. 각 화장품 제조회사는 노화된 피부에 영양과 탄력을 줄 수 있는 화장품을 모아 선물세트로 내놨다.
로레알코리아의 ‘랑콤 압솔뤼 프리미엄 BX 에센스 세트’는 프록실린이라는 노화방지 성분과 맥아, 붉은 해조 농축 성분이 호르몬 균형을 맞춰줘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메리케이에서 내놓은 ‘타임와이즈 바이탈 세트’는 피부의 크고 작은 주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고 피부 미백 효과도 있다. CNP차앤박 화장품은 피부에 보습과 탄력을 주고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화장품 3종을 모아 ‘동안기획세트’를 선보였다.
곧 불어올 찬바람에 부르틀 어머니의 손과 얼굴이 걱정된다면 보습효과가 뛰어난 화장품이 선물로 제격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베스트셀러 홍매화 기획 3종-2 세트’는 피부에 탄력을 주는 탄력크림 외에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자음수와 고농축 영양크림 등을 한 상자에 담아 중장년 여성에게 선물하기 알맞다. 엘리자베스 아덴에서 나온 ‘세라마이드 골드 울트라 리스토러티브 캡슐’은 피부 가장 바깥쪽의 세포를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보호막을 형성해 보습효과를 주고 피부도 탄력있게 만들어 준다. 스킨푸드의 ‘파인애플 필링 4종세트’는 파인애플 추출물과 천연 셀룰로오스 성분이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준다.
○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버지는
남성들의 피부는 잦은 술, 담배 때문에 노화가 여성보다 빠르고 피부 스트레스도 잦다. 남성용 화장품은 피부 스트레스를 줄여 노화를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더페이스샵에서는 남성용 화장품 선물세트인 ‘더프레스티지 옴므 2종 세트’를 내놓았다. 녹두 및 자작나무 추출물이 항산화 효과를 주고 염증도 막아준다. ‘피토렉스’라는 성분이 피부 스트레스를 줄여주기도 한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