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직지사 대웅전의 현판 글씨를 친일파인 이완용이 썼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으나 대웅전 건물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는 보물로 지정되는 데 충분하다”고 밝혔다.
직지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649년 중창됐고 현재 건물은 1735년에 다시 지었다. 건물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건물 안팎에 아름다운 벽화가 잘 보존돼 있고 조선 후기의 건축적 특징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 문경시 봉암사 극락전, 경북 성주군 성주향교 대성전과 명륜당도 각각 보물 1574호, 1575호로 지정됐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