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이사장은 3일 오후 팀장급 이상 간부들과의 토론회에서 “상임이사들과 회의하면서 (사퇴 시기로) 10월 말이 적당하겠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차차 논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이 10월 말을 언급한 것은 신문 관련 통폐합 대상 기구인 신문발전위원장과 신문유통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동반 퇴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박 이사장 등은 대선이 끝난 직후인 1월 초 임명돼 ‘임기 말 보은 인사’라는 지적을 받았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재신임 절차를 밟으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을 거부해 왔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