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방송프로 제작비, 지상파 편중 지원

  • 입력 2008년 9월 5일 03시 00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수출용 방송프로그램 제작비를 지상파 방송에 편중 지원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4일 감사원에 따르면 방송영상산업진흥원은 방송프로그램 수출을 위한 번역, 더빙, 자막 삽입 등의 제작비를 지원하면서 독립제작사 등 영세 제작업체에 보조금의 80%를 우선 지원키로 한 자체 방침을 무시하고 2005∼2007년 27억3700만 원의 보조금 예산 중 63.5%(17억3900만 원)를 지상파 방송에 지원했다. 또 방송영상산업진흥원은 이사회 의결도 거치지 않고 방송회관에 입주해 있는 PD연합회 등 6개 방송 관련 직능단체의 월 관리비를 75% 할인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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