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제작진 잇단 부상으로 ‘사고주의보’ 발동

  • 입력 2008년 9월 5일 10시 48분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 출연진과 제작진이 잇따라 부상을 당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출연자 박해진이 촬영 도중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데 이어 3일에는 연정훈이 넘어져 찰과상을 입은 가운데 이번에는 공동연출을 맡은 최병길 PD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최 PD는 4일 오전 4시께 촬영지인 경기도 양수리에서 출발해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하던 중 타고 있던 차와 이를 따라오던 차가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함께 타고 있던 조연출자를 비롯한 일부 제작진도 피해를 입었다.

인근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최 PD와 제작진은 다행히 경미한 부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혹시 발생할지 모를 후유증에 대비해 계획했던 5일 촬영을 뒤로 미뤘다.

‘에덴의 동쪽’ 제작관계자는 “탄광촌과 철거촌 등 촬영하기 어려운 지역을 주로 찾다보니 부상이 잇따르고 있다”며 “연기자와 연출자의 부상이 계속돼 현장에서는 부상 주위보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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