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세단 車! “수입 세단 비켜라”…국산 대형차 3종 매력 비교

  • 입력 2008년 9월 8일 08시 34분


GM대우에서 대형 세단 베리타스를 출시하면서 국산 대형차 시장이 쌍용 체어맨W, 현대 제네시스와 함께 3강 구도로 접어들었다. 수입차들의 시장 점유율이 45%로 강세를 보이는 대형차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국내 대형 세단의 매력을 들여다보자.

제네시스

○ 스타일

BMW에 필적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과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앞세웠다. 베지 타입의 엠블럼을 통해 화룡점정을 마치고 고유의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후륜구동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측면은 롱 휠베이스(Wheel base)의 구현으로 럭셔리 스포츠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한 이미지와 풍부한 볼륨감을 느낄 수 있는 바디가 조화를 이룬다.

○ 인테리어

수입차의 실내 인테리어를 보면서 느꼈던 질투는 더 이상 하지 않아도 좋다. 천연 가죽으로 마감한 실내는 중앙 콘솔이 장착된 DIS(운전자 통합정보 시스템, Driver Information System)의 하이테크한 이미지와 맞물려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 매력 포인트

수입차를 선택하는 이유가 스타일 때문이라면 제네시스를 선택할 이유도 분명하다. 공격적이고 강렬한 외관은 기존 국산차의 이미지를 뛰어넘었다. 음성 인식 기능의 모젠 내비게이션도 차별화 포인트다.

체어맨 W

○ 스타일

중후한 품격과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전면부 스타일에 이어 측면부도 휠베이스를 늘려 안정적인 스타일을 부여했다. 탑승객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높은 벨트라인(윈도우 하단부터 차체 하단에 이르는 거리)으로 디자인 됐다. 국내 최초로 19인치 타이어 및 초경량 단조 크롬휠을 적용해 럭셔리한 안정감과 유러피언 스타일의 고급스러움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 인테리어

인체공학 디자인을 바탕으로 절제된 직선과 우아한 곡선의 조화를 이루어 놓은 운전석 공간에서는 최상의 감성 품질을 느낄 수 있다. 최고급 가죽·우드그레인·스웨이드를 적용했다.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와 같은 뒷좌석에는 리어 암레스트 Haptic(햅틱) 컨트롤러도 장착되어 있다.

○ 매력 포인트

체어맨W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제3세대 와이드 스캐닝 타입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tive Cruise Control)이다. 미리 세팅해 놓은 앞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감지해 제동이 걸리고 가속이 되는 기능이다. 운전자는 차가 완전히 설 때까지 페달의 사용 없이 그저 운전대만 돌리면 된다.

베리타스

○ 스타일

짧은 오버행(차체 전면에서 앞바퀴 차축 중심까지 거리)과 볼륨감 넘치는 전면 펜더의 조화로 시각적인 안정감과 함께 역동적이고 단단한 느낌을 준다. 예리한 직선과 부드러운 곡선이 어우러진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형차의 중후한 멋을 배가했다.

○ 인테리어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자랑한다. 트립 컴퓨터가 차량 계기판 사이에 위치해 있어 연비, 주행 거리, 주행 가능 거리 등 차량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각종 조작 스위치 등이 최적의 위치에 배치돼 있어 운전 중에도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 매력 포인트

GM의 첨단 신기술 액티브 셀렉트(Active select) 및 스포츠 시프트(Sport Shift) 기능을 적용,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액티브 셀렉트는 운전자가 수동 변속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국내 대형차 가운데(리무진 제외) 가장 긴 휠베이스(앞바퀴 축과 뒷바퀴 축 사이 거리)를 보유해 실내 공간이 매우 넓다. 트렁크도 국내 대형차 가운데 가장 큰 535리터로 골프백 4개와 보조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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