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반환을 요구하고 나선 문화재는 병인양요 당시 빼앗긴 외유장각.
서경석은 반환 소송에 앞서 10일 오전 10시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
서경석 측은 9일 “기자회견에는 반환 소송을 공동 진행키로 한 문화연대를 비롯해 최문순 국회의원 등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서경석 측은 “2006년 MBC ‘느낌표’를 진행할 당시 프랑스 현지로 날아가 외유장각의 반환을 공론화시킨 바 있다”며 “소송이란 법적 수순에 들어간 문화연대의 움직임에 공감하고 이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소송비용은 모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문화유산운동’ 카페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소송에 앞서 문화연대는 서경석이 진행한 ‘느낌표’ 방영 직후 프랑스 문화장관에게 외유장각을 비롯한 국내 문화유산의 반환을 요청한 바 있다. 프랑스는 2007년 1월 이 요청을 정식으로 거절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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