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Go! 고양]올가을 고양은 눈과 귀가 즐겁다

  • 입력 2008년 9월 11일 02시 58분


본고장 이탈리아의 ‘토스카’… 뮤지컬 ‘그리스’

장이머우 감독이 직접 연출한 뮤지컬 ‘홍등’

고양문화재단은 가을 정취를 더욱 무르익게 만드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중국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홍등’이다.

중국 고전무용과 발레가 어우러진 초대형 무용극으로 출연진 65명과 오케스트라단 72명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디자이너 제롬 카플랑이 화려한 무대 의상을 제작했다. 중국 전통 음악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어우러져 동서양 문화가 잘 조화된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페라 토스카는 고양문화재단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이 공동으로 제작해 무대에 올리기로 한 작품이다.

성악가와 연출가, 무대전문가, 의상디자이너 등 공연에 필수적인 전문 인력을 이탈리아에서 선발해와 오페라 본고장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2003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0%이상을 기록했던 뮤지컬 ‘그리스’는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어울림극장에서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

4년만에 내한하는 독일 테너 이언 보스트리지는 11월 19일 아람음악당 무대에 오른다.

슈베르트의 명작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전곡을 선보일 예정.

10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일산의 명소 호수공원에서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열린다.

네덜란드의 극단 루니틱스가 물을 주제로 한 거리극 ‘하이드로 사피엔스’를 공연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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