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동아미술제 전시기획 공모 당선작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당선자인 김태은(38) 씨가 상패와 상금 500만 원, 전시 지원비를 받았다.
김 씨가 기획한 당선작 ‘집-기억’은 화가와 미디어 설치작가들이 참여해 추억이 되는 공간으로서의 집을 형상화한 작품. 김 씨는 수상 소감에서 “이전의 설치작업들과 다른 방식으로 공간을 새롭게 조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동아미술제 수상은 예술에 대한 진지한 탐색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일민문화재단 윤양중 이사장과 운영위원인 미술평론가 최범 씨, 심사를 맡은 유진상 계원조형예술대 교수와 미술평론가 정용도 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당선작 전시회는 10월 12일까지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