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안재욱 씨와 장나라 씨가 잇따라 소송에 휘말렸다.
1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장 씨의 소속사를 상대로 “6집 음반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협회 측은 “장 씨가 올해 초 발표한 6집 앨범 중 ‘신기루’란 노래가 미국 피아니스트인 셰드릭 미첼 씨의 ‘사랑을 믿어요(If you ask me to)’ 곡에 우리말 가사를 붙인 노래”라며 “장 씨가 이 곡을 사용하면서 미첼 씨의 음원 관리를 맡고 있는 협회의 동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 씨 측은 “미첼 씨가 앨범 노래의 피아노 반주를 해줬는데, 그때 작곡비에 해당하는 피아노 반주비를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안재욱 씨는 전 소속사 모티스를 상대로 “수익금을 돌려 달라”며 3억100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안 씨 측은 “회사가 전속 기간에 광고 및 콘서트 수익금, 활동 경비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데다 2007년 5월 회사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면서 활동 지원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