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먹는샘물 점유율 1위인 석수와퓨리스가 해양심층수 시장에 뛰어들어 CJ제일제당, 워터비스, 롯데칠성 등 기존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닿지 않는 해저 200m보다 깊은 바다에서 뽑은 청정 바닷물로, 염분을 제거해 음료로 쓴다.
최광준 석수와퓨리스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양심층수 시장은 2011년까지 전체 페트병 먹는샘물 시장의 약 20%인 100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석수와퓨리스는 또 이날 기존 제품인 ‘석수’의 페트병 포장을 리뉴얼해 발표했다. 최 대표는 “석수 포장 리뉴얼을 계기로 현재 3∼4위권인 페트병 시장의 점유율도 3년 내 2위, 5년 내 1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수와퓨리스는 판매량 기준으로 먹는샘물 시장에서 국내 최고인 18.6%를 점유하고 있지만 주로 대형 용기 영업에 치중하고 있어 페트병 시장에서는 농심 삼다수, 롯데 아이시스 등에 밀리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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