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의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미용과 건강을 테마로 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연말까지 미용 및 건강 특화도시를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기로 하고 건강특화육성팀을 구성해 관광, 숙박, 미용, 교육 등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뷰티 세러피(치유, 치료법) 관광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서귀포시는 올해 관광지, 숙박시설 등 12곳에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건강 세러피 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에 제주 특산 옹기를 활용한 ‘좌욕 불로장생 캡슐’을 설치한다. 공모를 통해 숙박업소에 뷰티 세러피와 숙박이 결합된 ‘미용 및 건강 아카데미 교실’을 운영한다.
또 제주의 자원인 현무암, 옹기, 쑥, 해조류 등을 활용해 건강 증진과 질병 치유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는 중국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사신을 보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라며 “12월에 전국 뷰티 페스티벌을 열어 불로장생의 도시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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