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군산과 부안을 잇는 새만금방조제(33km)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보강 공사 중인 새만금방조제 도로가 2010년 3, 4월경 완전 개통되면 그해 500만∼6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새만금방조제를 찾을 관광객을 2015년 800만 명, 2020년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숙박 관광객은 2010년 350만 명, 2015년 460만 명 등으로 연평균 5.7%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는 숙박시설은 물론 방조제 일대에 화장실, 휴게소, 주차장, 관광안내소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관광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규모 주차장은 방조제 양 출입구인 부안 새만금전시관과 군산 비응도를 포함해 야미도, 신시도에 나눠 건설하고 화장실도 7곳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새만금방조제와 그 일대에 운영 중인 7개의 관광안내소도 방문객의 예상 수요에 맞춰 확충하고 문화관광해설사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향후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새만금 일대와 전북 도내 관광지를 연계한 ‘종합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내년 하반기에 국내외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하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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