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이 누락된 지도를 제작해 물의를 빚은 ㈜한국공간정보통신이 정관계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내부 고발자는 평소 맹형규 대통령정무수석과 친분을 과시해온 회사 사장이 ‘용돈’으로 정치권 인사들을 관리하며 국토해양부 개편과 공직 인사에도 관여했다고 폭로했다.
1997년 대선판도를 흔들었던 오익제 월북사건에 대해 전 북한 통일전선부 요원의 증언도 공개됐다. 알려진 것과 달리 자진월북이 아닌 통일전선부 주도의 납치였다는 주장. 그 밖에 신정아 가정교사를 지냈던 본보 기자의 ‘신정아를 위한 변명’, 영화 ‘추격자’의 실제모델이라 주장하는 전직 포주의 ‘나와 유영철’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실렸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