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에게 돈을 빌려준 투자자들은 최근 채권단을 형성했다. 이들은 사채를 둘러싼 의혹을 해명할 계획이다. 케이블채널 Mnet의 연예정보 프로그램 ‘와이드 연예뉴스’는 생전 안재환에게 2억원 돈을 빌려준 원 모씨를 인터뷰했다.
원 씨는 인터뷰를 통해 “채권단을 형성해 여러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10월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정식 사채업자가 아니라 안재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업가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총 20억 원의 돈을 안재환에게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8개월 동안 이자를 받지 못했지만 상황을 고려해 말없이 기다렸다”며 “사채업자에게 시달려 자살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안재환의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가 고인이 직접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는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 결과 유서의 필적이 안재환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유가족 측은 장례 직후 고인의 유서 필체가 평소와 다르다고 주장해 경찰에 필적 감정을 의뢰했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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