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MBC ‘섹션연예TV’ 주선으로 24일 함께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지환과 남현희 선수가 만난 것은 지난 8월 ‘영화는 영화다’ 제작보고회에서 강지환이 ‘가장 인상 깊게 본 올림픽 경기와 만나고 싶은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남현희 선수”라고 답한 게 계기가 됐다.
강지환은 방송을 통해 “작은 체구지만 서양의 장신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파워를 보여줘 인상적이었다. 언제 꼭 한번 저녁 함께 하자”고 제의했다.
방송사의 주선으로 공개 데이트를 갖게 된 두 사람은 함께 강지환이 소지섭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는 영화다’를 관람하고 한국체육대학에서 강지환이 남현희 선수에게 펜싱 기본동작을 배우기도 했다.
공개 데이트를 마친 후 강지환은 안마기와 자신의 사진으로 마든 달력을 선물했고 남현희 선수는 직접 사인한 펜싱 검을 선무하며 우정을 보였다.
남현희 선수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4년 동안은 또 개인 생활 없이 훈련에만 매진해야 하는데 오늘은 운동 할 때는 잘 못 챙겼던 일상의 여유를 마음껏 즐긴 것 같아 강지환씨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는 26일 ‘섹션연예TV’에 소개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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