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대상은 조선 말기 판소리를 집대성한 고창 출신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창군이 1991년부터 소리꾼과 고수, 판소리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안 명창은 열 살 때 전국학생명창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고 고창 출신 김소희(1917∼1995) 명창에게서 ‘춘향가’ ‘심청가’를 배워 소리꾼의 명성을 쌓았다.
1989년 가야금 병창 준(準)인간문화재가 됐고 199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와 병창 예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신재효 선생의 기일인 11월 6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열리며, 안 명창과 제자들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고창=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