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피부에 이중세안은 ‘가뭄 경보’

  • 입력 2008년 9월 27일 08시 14분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부는 찬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 이런 간절기에는 피부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피부는 무엇보다 계절 변화에 피곤함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다.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피부 관리 방법을 ‘황금희 에스테틱’ 황금희(사진) 원장에게 들어봤다. 황금희 원장은 국내 에스테틱의 개념을 처음 도입한 이래 20여 년 간 활동한 에스테틱 전문가다.

○ 클렌징부터 수분에 신경 써라

과도한 클렌징은 피부에 필요한 유수분을 제거해 건조하게 하고 이로 인해 피부는 과도한 피지를 만든다. 따라서 이중세안은 절대 금물이다. 젤 타입의 세안제를 이용해 얼굴 전체를 마사지하고, 간단히 물로 닦아내는 게 좋다.

○ 모이스처라이저 필수

환절기 피부 화장의 최대 적은 건조한 날씨로 인한 피부 건조다.

세안 후 피부가 당긴다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세안으로 빼앗긴 수분을 보완하고 다음에 스킨케어를 위한 최적의 피부상태로 만드는 것은 모이스처라이저의 역할이다. 가을이나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배합된 것이 좋다.

○ 부위별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라

화장품을 고를 때 기준이 되는 건성, 지성, 중성은 큰 의미가 없다. 대부분 얼굴 부위마다 다른 성격의 피부를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볼 주변의 피부는 건성으로 탄력을 잃고, 이마와 코 주변은 지성에 가까워져 넒은 모공이 자리 잡는다. 모공이 눈에 띄는 이마와 코 주변, T존 부위는 캄파 성분(녹나무에 들어있는 향기 성분)이 함유된 크림으로 진정시키면 좋다. 탄력을 잃어 주름이 눈에 띄고 처짐이 발생하는 U존 부위에는 탄력 전용 크림을 사용하면 된다.

○ 얼굴 운동을 해라

나이가 들면 피부의 엘라스틴과 콜라겐 성분이 빠져나가면서 피부는 처지기 마련이다. 턱 근육이 발달하고, 쓰지 않는 근육은 작아지면서 얼굴형이 예쁘지 않게 변한다. 이럴 경우 주름과 미백기능이 하나로 된 에센스를 얼굴에 적당량 떨어뜨리고, 에센스를 담은 호리병을 활용해 경혈을 자극하면서 피부를 마사지한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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