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예정된 개막식을 준비하던 사무국에도 최진실의 사망이 전해졌다. 이후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던 초청 배우들이 조문 등의 이유로 일정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던 이병헌도 급히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개막식 참석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등 스케줄이 계속 있다. 조문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 같아 회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헌과 함께 정우성, 안성기, 박중훈 등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한 배우들 역시 행사 후 조문을 위해 서울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식 취재를 신청했던 일부 국내 취재진들도 서둘러 서울로 돌아가기도 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동영상 등 연예관련 방송프로그램 제작진을 중심으로 부산에 먼저 도착했던 취재진 중 상당수가 서울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한 인터넷 매체의 경우 부산에 파견된 취재진 4명 전부가 서울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부산|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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