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주말, 떠나요/한입 물고 아삭아삭 ‘달걀 대추’ 맛보세요

  • 입력 2008년 10월 10일 07시 10분


달걀만 한 대추 크기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한입 베어 물면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과 입안 가득한 달콤함에 다시 한 번 놀란다.

충북 보은의 특산품인 ‘대추’를 알리고 침체된 속리산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제2회 대추축제가 10∼12일 탄부면 임한리 6ha 규모의 해바라기 밭에서 열린다.

대추 수확이 한창인 요즘 보은에서는 달걀 크기만 한 슈퍼대추(지름 3∼4cm, 무게 40∼50g·사진)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보통의 대추보다 배 이상 크고 당도도 35브릭스를 웃돈다.

이번 축제에는 10만 송이의 해바라기 꽃을 무대로 한 전통혼례와 대추 수확, 대추밥 짓기, 즉석 노래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도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무농약 쌀 생산단지(155ha)에서 메뚜기와 미꾸라지 잡기, 속리산 사진 촬영대회, 대추 씨 멀리 뱉기 등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가 열린다.

행사장 주변 판매장에서는 시중보다 20% 싼값에 대추를 살 수 있다. 청원∼상주 고속도로 속리산 나들목에서 3분 거리에 있다. 043-540-3393∼4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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