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25일 서울의 아차산과 보은 속리산, 괴산 마역봉 등에서 제철을 맞은 보은 황토 생대추, 충주 밤의 판촉 행사를 연다.
이날 아차산과 속리산 등산객들에게 3∼5개가 든 홍보용 생대추 1봉지씩을 나눠주고 등산로 입구에서 판매도 한다.
전국가족등반대회가 열리는 괴산 마역봉에서도 대추, 밤을 팔고 2만여 명의 행사 참가자에게 경제와 관광중심지로 떠오르는 충북도 홍보 전단을 나눠줄 계획이다.
보은군도 11일부터 주말마다 공무원과 사회단체 임직원 100여 명이 관악산, 도봉산, 청계산, 아차산, 수락산 등 수도권 주요 산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해 ‘대추는 과일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첫 등산마케팅에 나서 판매량을 크게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향래 보은군수는 5일 속리산 문장대에 생대추 20kg을 짊어지고 올라가 등산객에게 나눠주면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 군수는 “알이 굵고 달아 생과일로 먹어야 제 맛인 보은 대추를 알리기 위해 틈나는 대로 산상 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김광중 산림녹지과장은 “땀 흘리며 산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이 열리고 정겨운 인사를 나눈다는 점에 착안해 산상 마케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시청 여성 공무원들로 구성된 친목모임 개나리 회원 90여 명은 11일 강원 설악산에서 등산객들에게 ‘전주의 가을축제’를 홍보했다.
이들은 ‘전주약령시 한방엑스포(17∼19일)’ ‘전주 천년의 맛 잔치(11월 1∼15일)’ 등 전주의 가을축제 내용이 담긴 홍보 팸플릿을 나눠줬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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