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는 촉촉하게… 실내는 화사하게…

  • 입력 2008년 10월 16일 02시 59분


인테리어 효과 고려한 가습기 잇따라 선보여

건조한 실내공기를 촉촉하게 해주는 가습기는 가을, 겨울철 가정의 필수품이 됐다. 요즘 나오는 가습기는 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 외에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도록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이 많다.

루펜리의 ‘리빙엔 물방울 살균가습기’(9만8000원)는 물방울 디자인에 알록달록한 원색을 입혀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초극세 동(銅)섬유 필터를 사용해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는 게 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웅진케어스의 ‘초음파식 가습기’(7만9000원)는 기하학적 무늬의 아르데코 디자인을 본뜬 제품이다. 공기청정 기능까지 더해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쓰기 좋은 아이템이다.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유명한 일렉트로룩스의 ‘스칸딕 가습기’(전자식 20만9000원, 기계식 14만4000원)는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띈다. 취침 시 저속 모터가 가동돼 소음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무실 책상에 놓고 쓸 수 있는 미니 가습기를 찾는 소비자도 많다.

개구리, 너구리, 헬로키티 등의 캐릭터를 본뜬 ‘미니 캐릭터 가습기’(1만2400원)는 한 손에 들어갈 정도여서 사무실 책상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시계 기능이 있는 ‘초음파 누드시계 가습기’(2만660원)도 공간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수분 공급뿐 아니라 조명 기능까지 더한 실내분수는 스탠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1만∼2만 원대의 싼 가격도 소비자의 눈을 잡아끈다. 큰 접시와 작은 접시 2개로 구성된 ‘아로마 안개분수 초음파 가습기’(1만7900원)는 집들이 선물로도 좋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2만∼4만 원대의 분재 분수나 폭포, 물레방아를 본뜬 실내 분수 제품도 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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