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가수 김현중(사진)이 예능 활동에 이어 연기자 신고식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2월말 방송 예정인 KBS2TV ‘꽃보다 남자’ 윤지후 역에 낙점되어 김현중은 요즘 몸이 세 개라도 모자랄 지경.
재벌가 고교생으로 음악과 스포츠에도 다재다능한 캐릭터를 맡아 11월 촬영 전까지 바이올린을 연마하라는 특명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첫 연기 도전인 만큼 본인의 각오가 다부지다. 일주일 세 번의 연기레슨과 병행해 한 달 전부터 바이올린 레슨을 따로 받고 있다. 다행이 기타를 잘 치기 때문에 바이올린 주법을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드라마에서 본인이 연주하겠다는 목표로 연습하고 있다. 바이올린 외에도 능숙하게 보여줘야 할 승마와 골프, 테니스 등의 연습은 촬영 중 들어간다”고 밝혔다.
드라마 준비와 함께 현재 출연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가수 황보와 ‘상추커플’로 인기몰이중이어서 몸이 더욱 바쁘다. 특히 드라마 촬영이 본격화되면 빠질 분량을 감안해 ‘우결’ 촬영 분량도 미리 찍어야 할 상황이다.
본업인 가수 활동도 만만치 않다. 그가 활동하는 그룹 SS501은 11월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그룹의 두 번째 대규모 팬 미팅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12월에는 일본에 SS501의 정규 앨범이 출시될 예정이다. 드라마가 끝나는 3월 이후 SS501로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돌입한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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