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이 세계적인 게임 업체인 닌텐도와 손잡고 한글 교육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닌텐도의 주력 상품인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닌텐도 DS’에서 호환되는 프로그램 명은 ‘DS 욘사마.’
배용준의 소속사를 자회사로 둔 코스닥 기업 키이스트는 16일 공시에서 “배용준의 초상권을 이용한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용 콘텐츠 개발 및 판매,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금은 4억원”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한일 양국에서 동시 출시되는 일명 ‘DS 욘사마’는 초, 중, 고 3단계 과정으로 세분화돼 개발될 예정. 프로그램의 가격은 5,000엔(약 64,400원)으로 책정됐다.
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일본에서만 2,200만대, 전 세계에 7,400만대 가량 보급돼 있는 닌텐도 DS와의 제휴는 한글 전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또한 계약금 외에 매출 일정 부분이 배분될 예정이라 수익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거둘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용준은 18일 정상의 한류스타로 한국 대중문화를 널리 알린 공을 인정받아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한류스타로선 최초이며, 배우로선 다섯 번째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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