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뽀뽀하는 물고기, 윙크도 할까?

  • 입력 2008년 11월 1일 02시 58분


◇물고기는 왜 항상 눈을 뜨고 있나요?/최윤 지음·김지현 사진/32쪽·8500원·다섯수레(초등 3년 이상)

왜 피라미의 몸은 날렵하고 가자미는 납작할까? 물고기도 코가 있을까? 물고기 나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물고기에 대해 궁금한 47가지 질문과 답을 담은 책. 100여 장의 물고기 사진과 그림도 함께 실렸다.

따뜻한 물에 사는 물고기들은 차가운 물에 사는 물고기보다 색깔이 화려하고 아름답다. 따뜻한 곳에는 산호처럼 아름다운 생물이 많은데, 이곳에 사는 물고기들은 적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주변 색에 몸 색깔을 맞췄기 때문이다.

용치놀래기는 암컷이 수컷으로 바뀌는 물고기다. 수컷이 죽거나 사라지면 가장 강한 암컷이 수컷으로 변해 생식 능력을 갖춘다. 암컷과 수컷은 색깔이 다른데 성전환을 할 때 몸 색깔도 바뀐다.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니모’로 더 친숙한 흰동가리는 말미잘과 공생한다. 말미잘의 촉수에는 독이 있어 다른 물고기는 접근할 수 없지만 흰동가리는 몸이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덮여 있어 말미잘 촉수 사이를 자유롭게 드나든다.

말미잘은 흰동가리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흰동가리는 말미잘에게 먹이를 나누어 준다.

바닷물고기의 오줌은 왜 민물고기보다 진한지, 깊은 바다 물고기는 왜 얕은 물에 사는 물고기보다 느린지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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