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함께 춤췄다…서울무용제 9개부문 시상

  • 입력 2008년 11월 3일 03시 01분


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29회 서울무용제 시상식에서 ‘무고의 옥’으로 대상을 받은 김충한무용단의 김충한 대표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재명  기자
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29회 서울무용제 시상식에서 ‘무고의 옥’으로 대상을 받은 김충한무용단의 김충한 대표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재명 기자
창작춤 경연대회인 제29회 서울무용제에서 김충한 무용단의 ‘무고(巫蠱)의 옥(獄)’이 2일 대상(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

‘무고의 옥’은 권력의 찬탈과 숭배, 인과응보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한국적인 고유미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고 탄탄한 동작 구성력이 뛰어났다”는 평을 들었다.

10월 13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무용제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세 부문에서 20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서울무용제는 한국무용협회(이사장 김복희)가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한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우수상=이정희 현대무용단 ‘몸(MOMM)’ △안무대상=조주현 댄스컴퍼니 ‘리에볼루션(Re-evolution)’ △남자 연기상=김성욱(윤혜정 부리푸리 무용단), 오영훈(이정희 현대무용단), 박귀섭(발레블랑) △여자 연기상=장윤나(김충한 무용단), 권혜란(김성한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김정은(발레블랑) △음악상=김성국(김성한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미술상=최형오(조주현 댄스컴퍼니) △안무상=정진우 무용단 ‘안(雁)부(父)’ △자유 참가 부문 우수작=황규자 컨템포러리 발레시어터 얀(YWAN)의 ‘경판 24장본’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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