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유료영화채널 캐치온은 국내에서 미개봉된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4편을 4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2시 방영한다.
4일에는 뚱뚱한 약혼녀에게 꽉 잡혀 사는 남자가 이상형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노르빗’(2007년)이 방송된다.
배우 에디 머피가 온화한 성격의 ‘노르빗’, 그의 약혼녀인 ‘래스 푸티아’, ‘노르빗’을 키웠던 중국인 고아원 원장 ‘미스터 웡’ 등 3가지 역을 모두 연기했다. ‘쉐기 독’의 브라이언 로빈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미국 개봉 첫 주에 342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방영되는 ‘대디 데이 캠프’는 철없는 아빠 ‘찰리 힌튼’(쿠바 구딩 주니어)이 어린이 캠프를 인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1990년대 초 국내에서 TV로 방송돼 인기를 모았던 ‘케빈은 12살’의 ‘케빈’ 역으로 출연했던 프레드 새비지의 영화 감독 데뷔작(2007년)이다.
18일에는 엄격한 절차를 따라 교회에서 결혼하려는 연인과 까다로운 목사 사이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2007년 영화 ‘라이선스 투 웨드’가 방영된다. 연기파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괴짜 목사 ‘프랭크’는 3주 동안 자신이 만든 결혼 면허코스를 통과해야 식을 올려주겠다고 제안한다.
25일에는 대학교 입학에 실패한 고교 졸업생들이 가짜 대학교를 설립하며 일어나는 소동을 다룬 ‘억셉티드’(2006년·사진)가 방송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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