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연극) 공연과 미술전시가 뒤를 이었으나 각각 0.2회로 크게 차이가 났다. 무용 공연은 0.03회로 가장 적었다. 이 조사는 2년마다 한 차례씩 시행되며 전국의 15세 이상 4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또 지난해 전체 예술행사 관람률은 67.3%로 2006년 조사(65.8%)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관람률이 2006년 58.8%에서 61.5%로 늘었고 연극·뮤지컬 8.1%→11%, 미술전시 6.8%→8.4%, 클래식·오페라 3.6%→4.9%로 증가했다. 문학행사 4.4%→4%와 대중가요 콘서트는 10%→8.2%로 줄었다.
소득계층별로는 월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 계층의 예술행사 관람률은 2년 전 조사(66.3%)보다 70.5%로 증가했지만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 계층은 54.7%→48.3%, 100만 원 미만은 23.9%→19.3%로 감소했다. 학교 교육 외에 문화예술교육 경험률은 2년 전 1.4%에서 4.5%로 크게 늘었다. 응답자들은 예술행사 관람의 걸림돌로 ‘비용 과다’(35.1%)와 시간 부족(29%)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