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불황타개 마케팅’ 쏟아진다

  • 입력 2008년 11월 7일 16시 20분


최근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여기저기서 불황을 이겨내려는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은 최근 1000원으로 메가박스 영화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식사권 등 5가지 혜택을 주는 ‘1000원의 혜택’프로모션을 진행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원만 받는 공연을 벌인다.

외식업계의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외식업계의 불황 타개 마케팅을 모았다.

베니건스는 1일부터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천원의 행복’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운대점, 동성로점, 서면점, 창원점, 울산점 등 총 5개 매장에서 인기 메뉴인 1만7900원 짜리 컨츄리 치킨 샐러드를 1000원에 제공한다. 베니건스 매장 인근 극장, 대형 마트 등에서 배포하거나 비치한 ‘천원 식사권’만 가져오면 된다. 베니건스는 이 행사를 다음달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피자헛은 올 초부터 판매하던 6000원짜리 스마트 런치 메뉴를 9월부터 8종으로 확대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1만3500원짜리 크리스피 포테이토 피자 두 판(M사이즈 기준)을 주문하면 25% 가량 할인한 9950원씩, 1만9900원에 내놓고 있다.

빕스는 평일 런치에 ‘1,2,3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이 와서 샐러드바(1만7800원)를 시키고 1000원을 더 내면 비프 햄버거 스테이크(1만8800원)와 샐러드바, 2000원을 추가하면 스위트 살사 치킨 스테이크(1만9800원)와 샐러드바, 3000원을 보태면 빕스 폭립1/2(2만800원)을 샐러드바와 같이 즐길 수 있다.

베니건스의 운영사 롸이즈온(주) 홍보팀 이솔잎 주임은 “최근 경기 상황이 어렵다 보니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식업계가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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