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는 원고지 6매 분량인 장문의 글을 통해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는 회고와 함께 “부끄러움을 감출 길이 없다”는 말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방송 퇴진 여론이 일고 있는 응원단장 강병규에 대해선 “여론의 뭇매를 맞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동정의 반응을 보였다.
한성주는 이 글에서 “행사가 어떻게 기획되고 진행되는지 미처 생각하진 못했다”는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지적하며 “분노할 수밖에 없는 국민 여러분께 부끄러움을 감출 길이 없다”고 고백했다.
한성주는 또 이 글에서 당시 응원단장으로 함께 했던 강병규에 대한 동정론을 펼치기도 했다.
그녀는 강병규에 대해 “(중국) 현장에서 열심히 사람들을 챙기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하며 “(내가) 모르는 복잡한 이유가 있겠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는 모습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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