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백지영 “쇼핑몰 수익 1%는 사회 기부”

  • 입력 2008년 11월 9일 23시 14분


“앞으로 쇼핑몰 베이비로 번 수익의 1%를 기부할 생각이에요.”

가수 백지영이 사회 기부 계획에 대해 밝혔다. 백지영은 쿨의 멤버 유리와 함께 의류쇼핑몰 ‘아이엠 유리’를 런칭하고 운영하고 있다.

‘아이엠유리’는 조만간 여성복에 이어 아동의류 ‘베이비’를 선보일 예정. 백지영은 “유리와 내가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아동 의류도 런칭하기로 결정했다”며 “유리와 상의해서 베이비를 통해 얻은 수익의 1%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지영과 유리가 사회 환원을 결정한 이유는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죽기 전에는 돌려주는 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 백지영은 “돈을 모아서 한꺼번에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번 돈의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일에 성취감도 높일 수 있고 지금보다 더 늦기 전에 실천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업 성공의 이유를 묻자 “사실 옷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게 3년 전부터”라며 “사업 성공은 행운이 많이 따른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쇼핑몰은 유리가 전면에 나와 있고 나는 회사 대표로서 뒤에 서있다. 유리는 화려하게 보이는 걸 좋아하고 난 서포터로서 지원하는 게 잘 맞기 때문이다. 서로 약점과 강점을 보완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6집 ‘세 번째 기적’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가수 백지영. 사진제공=WS엔터테인먼트)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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