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민배우 궁리, 싱가포르 국적 취득

  • 입력 2008년 11월 12일 08시 08분


중국의 국민 여배우 궁리가 결국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하면서 중국팬들이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신문사는 싱가포르 언론을 인용, 궁리가 싱가포르 더이 민중구락부에서 8일 진행된 국민 선서식에 참석해 싱가포르 국민이 됐음을 선서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8월 국민선서식에 불참했던 궁리는 8일 오후 350여명의 신규 국적 취득자와 함께 행사에 참석해 싱가포르 국회의원 리메이화로부터 신분증과 거류증서를 받았다.

중국과 싱가포르는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것은 자동으로 중국 국적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중국의 포털사이트 텅쉰은 이와 관련, ‘궁리가 싱가포르 국민이 된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6만6000여명의 중국 네티즌이 조사에 참여한 결과 63%인 4만2084명이 “국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표현”이라며 반대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상관없다”와 “지지한다”는 답변은 각각 27%와 9%에 불과했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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