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세살 버릇으로” ‘북스타트’ 다 모인다

  • 입력 2008년 11월 14일 03시 00분


오늘 지역단위운동 첫 통합대회

미취학 영·유아에게 그림책을 선물하고 정기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북스타트 운동’ 전국대회가 14일 오전 10시 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운동은 1992년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영국에서 시작돼 세계 15개국으로 퍼진 영·유아 대상 독서보급운동. 국내에서는 서울 중랑구가 2003년 처음으로 시범 실시했고 현재 7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그간 지역별로 진행되던 활동을 전국 단위로 통합한 첫 번째 모임이다. 기존에 이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5개 지역 공동육아 프로그램이 시연되고, 이송은 부천대 교수의 그림책 육아특강도 열린다. 시라이 데쓰 일본 북스타트 대표가 현재 지자체 37%가 참여하는 일본의 정착 사례도 발표한다.

북스타트 코리아 대표인 도정일 경희대 명예교수는 “북스타트는 그림책을 매개로 영·유아들과 양육자들에게 행복한 소통 방법을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함께하길 원하는 지자체는 홈페이지(www.bookstart.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02-3675-8782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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