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은 27일 개봉하는 영화 ‘순정만화’에서 가수출신 연기자 강인과 7살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극중 지나간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하경으로 분한 채정안은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강숙 역을 맡은 강인과의 술자리 장면에서 실제 술을 마시며 촬영에 임했다.
배역에 깊이 몰입한 채정안은 거듭되는 촬영으로 인해 소주 2병을 비우며 하경이 지닌 내면의 상처와 속마음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후문.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채정안은 “사실 내 주량은 1병인데 정신력으로 간신히 버텼다”라고 고백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연출을 맡은 류장하 감독은 “내가 원하던 애틋한 눈빛과 진한 감성이 완벽하게 묻어났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제공=렛츠필름
[화보]이연희·유지태·채정안·강인 주연 영화 ‘순정만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