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최진실 떠난지 49일…팬들 추모비 세우기로

  • 입력 2008년 11월 19일 11시 26분


19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서 故 최진실씨의 49재가 열린 가운데 유가족과 동료들이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
19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서 故 최진실씨의 49재가 열린 가운데 유가족과 동료들이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
고(故) 최진실씨의 팬들이 고인의 생일에 추모비를 세우기로 했다.

싸이월드 카페 ‘만인의 여인’ 등 팬 카페 회원들은 최 씨의 추모비 제작에 드는 돈을 모금하고 있다. 이들은 고인의 생일이었던 12월 24일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에 추모비를 세울 계획이다.

팬들의 이같은 애도속에서 19일 최진실 씨의 49재(四十九齋)가 19일 오전 11시 고인이 묻혀있는 갑산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49재에는 최 씨의 어머니 정옥숙 씨와 생부 최국현 씨, 동생 최진영 씨, 이모, 그리고 최화정 이영자 정선희 신애 김민종 송윤아 씨 등 고인과 가까웠던 동료 연예인과 친지 60여명이 참석했다. ‘조성민 친권 반대’ 카페 회원 40여명도 참여했다.

묵념하는 동안 어머니 정 씨가 간간히 울음을 터뜨렸고 이영자가 눈시울을 붉혔지만 대체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49재를 치렀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많은 조문객이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유해가 안치된 분묘 앞에는 조문객들이 놓고 간 꽃다발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고인의 전 남편 조성민 씨는 전날인 18일 새벽 지인과 함께 고인의 묘소를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8년 데뷔해 20년간 최정상급 배우로 사랑받은 최진실 씨는 10월 2일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임광희 인턴 기자


▲ 영상취재 : 임광희 동아닷컴 인턴기자


▲영상취재 : 동아일보 염희진 기자


▲영상취재 : 스포츠동아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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