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나치 과학자’는 어떻게 변모했나

  • 입력 2008년 11월 22일 02시 59분


◇히틀러의 과학자들/존 콘웰 지음·김형근 옮김/639쪽·2만9000원·크리에디트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잡자 독일의 과학자와 의학자, 기술자들은 새로운 정권의 요구에 봉사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았다.

화학자는 독가스 개발에 나섰고 생물학자는 인종 위생학을 뒷받침하는 연구를 했다. 적외선 야간투시기와 탄도 미사일을 개발했고,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핵반응을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있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독일 과학자들이 어떻게 ‘나치 과학자’로 변모했는지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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